조금은 힘든하루. 너무도 분명한 아킬레스건. 확실하고 명확하기만한 그 과제들앞에 난 극도로 거부하고 외면한채 충분하다고, 괜찮을거라고 설득을 한다.
답은 어떤걸까. 진심어린 무작정적인 믿음은 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, 무계획에 맹신하는 과정속에 무지와 모멸감이 쓸려내려 오는 이기분.
믿음뒤에 배움이 온다고 믿었지만, 배움뒤에 믿음이 오는 세상에 살고 있다. 내가 더 떳떳하려면, 혹은 내가 더 강한자가 되려면, 나는 또 나를 버려야 할것같다.
이정도면 충분할까. 이정도면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, 어떻게 하는 곳인지, 어떤걸 원하는지도 알아가기 충분할까.
그럼 내 꿈을 찾아 가도될까 타협할까, 좀 더 현실적일거라 속삭이며 설득할까. 난 얼마나 높은, 얼마나 멀리 볼줄 아는 철부지아닌 사람일까.
부족하고 한심하다. 내품에 안겨 우는 사람의 피눈물에 단지 한여자가 안긴다는 남자의 호기로만 해석 될까 염려하는 국한의 버려진 빈병처럼 구르고싶다.
좀더 잘 구르고 싶다.
데구르르르르
병이지만 더 둥글게 하여, 더 잘 구르고 싶다.
데구르르르르
절대 주눅들지않는 공간이 나에게 주어질것이다.
난 엔보우가 높다.

